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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자

환경호르몬에 대처하는 주부의 생활습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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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방송국에서 특집다큐로 '환경호르몬의 습격'이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출산 전이었던 나는 생리통이 심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생리통이 환경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줄은 몰랐다.

그래서 병원에 가기는 왠지 부담스럽고, 일단 유기농 면생리대를 구입해서 썼었는데, 신기하게도 생리통의 고통이 사라졌었다.

지금은 아이를 키우며 바쁘다는 이유로 다시 1회용으로 쓰고 있지만..

 

환경호르몬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유해성이 곧바로 나타나지 않는 유해물질이라 무의식중에 환경호르몬에 많이 노출될 위험이 크다.

현대 사회에서 환경호르몬을 내 주변에서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노력하여 그로 인한 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도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그 동안 점차 무신경해졌던 환경호르몬에 대해 조금 더 신경쓰고,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다잡아보려 한다.

 

환경호르몬은 왜 나쁜가?

환경호르몬은 우리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체내에 흡수되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환경호르몬은 신체 내에서 정상적인 호르몬 작용을 교란시켜 넓게는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인간의 생식기능을 떨어뜨려 갖가지 장애를 유발한다. 최근 불임부부가 증가하는 이유도 환경호르몬의 영향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다.

또한 신체기형, 성장장애, 암까지 유발하는 물질로 추정하고 있고, 환경호르몬은 나도 모르게 체내에 흡수되어 쉽게 분해되지 않고 축적되기 때문에, 일정량에 도달할 때까지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다가, 많은 시간이 흘러 다음 세대에 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부들은 특히 환경호르몬을 조심하자.

 

1.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것만 지켜도 환경호르몬 방어에 절반 이상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 만큼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너무 많은 플라스틱 종류가 있고, 어떤 종류는 환경호르몬의 위험이 덜 한 것도 있으나,

내 경우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일단 모든 플라스틱 종류를 경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아기가 쓰는 물건들 중에는 "BPA Free"라는 문구가 표시된 플라스틱 제품들이 많다.

환경호르몬의 한 종류인 비스페놀-A가 없다는 뜻인데, 나는 그조차도 못 미더워 유리젖병을 사용했고, 유리로 된 이유식 용기를 쓰고, 플라스틱 수저 대신에 나무나 스테인리스 수저를 사용했다.

하지만 너무나 편리한 플라스틱과 비닐을 일상 생활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일이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판매되는 각종 생필품들을 생각해보라.

재활용 라벨의 3번, 7번, PE라고 표시가 있는 종류는 환경호르몬이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우선은 이러한 것부터 최대한 구별하여 사용해보자.

 

2. 향이 있는 제품은 OUT!

각종 로션, 세탁세제, 주방세제, 위생제품 등에는 흔히 향기나는 물질이 들어있다.

은은하고 기분좋은 그 향은 바로 유해화학물 범벅이다.

최근 환경호르몬의 위험성이 많이 알려지면서, 합성세제는 줄여서 사용하려는 주부들의 움직임이 많다.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 등 천연성분을 사용하여 빨래와 설거지 등을 하는 방법들이 온, 오프라인에서 많이 알려져 있다.

내가 아는 지인은 주방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쌀뜨물과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뜨거운 물에 소독하듯 설거지를 했다.

나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으로 화장실 청소를 하고, 세탁세제는 한두방울만 쓰고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를 주 세탁세제로 사용하고 있다.

아이에게 쓰는 로션도 여러가지 성분을 따지고 무향을 고집하고 있다.

 

3. 음식에 신경쓴다.

3-1. 유기농 식자재를 이용한다.

독한 농약으로 재배된 채소들, 각종 항생제 등을 맞고 자란 축산물 및 수산품은 환경호르몬의 위험이 크다.

3-2. 환경호르몬 분해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

십자화과 채소 종류는 환경호르몬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효소가 많이 들어있다.

또한, 과일이나 잡곡처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는 체내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먹이사슬의 상위에 위치해 있는 동물에 포함된 동물성지방에는 중금속과 각종 환경호르몬이 축적되어 있으니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4. 실내 청소를 깨끗이 한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의 경우는 특히나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음식물을 제외하고 아이들이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대부분이 집 안의 먼지를 흡수함으로써 발생한다고 한다.

실내 공기가 오염되지 않도록 환기를 자주 시키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물걸레로 청소를 소홀히 하면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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