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워도 너무 쉬운 하지정맥류에 좋은 운동과 자세

 

앞선 포스트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체크해보니, 하지정맥류 증상 중에 두세 개 정도는 나에게 해당되는 것 같고.. 그렇다고 병원에 당장 달려가기엔 너무 가벼운 증상인 듯 하다면..?

우선 당장 실행할 수 있고, 부담도 부작용도 없는 운동과 식단조절을 통해 정맥의 건강을 되찾아보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증상이 별로 호전되는 것 같지 않다면? 바로 의사선생님께 달려가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이전 포스팅에서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다.

2018/06/22 - [건강하자] -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증상

하지정맥류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나서 그에 맞는 운동과 음식을 선택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정맥류에 좋은 운동을 알아보기 전에, 이것 하나는 꼭 기억하자.

과한 운동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물이다. 몸의 순환을 돕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 안전하게 운동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증상에 좋은 운동

 

1. 걷기

걷기만 한다고 하지정맥류 증상이 호전될까? 명백히 그렇다. 걸으면서 종아리 근육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하체에 모인 혈류가 위쪽으로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루 20-30분 정도면 충분하다.

굳이 걷기운동을 위해 시간을 내기보다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자동차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라면 주차를 약간 먼 곳에 해 두는 정도면 충분하다.

신체에 무리가 갈 만큼 긴 시간동안의 걷기는 오히려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

경사가 심한 길을 걷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빠르게 걷는 등 다리에 순간적인 힘을 많이 가하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발목과 종아리 스트레칭

사무실에 앉아 있을 때나, 장시간 서 있는 업무를 할 때나,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이 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운동이다.

두 발의 뒷꿈치를 높이 들었다가, 반대로 뒷꿈치는 땅에 대고 발가락과 앞꿈치를 들었다가를 천천히 몇 회씩 반복한다.

 

3. 하늘자전거 & 사지 털기

바닥에 정자세로 누워 다리를 90도 위로 든 다음, 자전거 페달을 밟듯이 원을 그리며 다리를 천천히 움직인다. (왼쪽 그림.)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중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운동이라 무릎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도 좋은 운동이다.

또, 누운 자세에서 두 다리와 두 팔을 하늘 위로 들어 부드럽게 흔들며 털어준다. (오른쪽 그림.)

사지, 특히 하체에 고여있던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어 다시 전신으로 순환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자세이다.

하지정맥류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주고, 숙면에도 좋기 때문에 취침 전에 간단히 해 주면 좋다.

 

4. 잘 때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킨다.

심장과 가장 거리가 먼 발은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

종아리쪽에 베개 하나정도를 받쳐 심장보다 약간 높이를 높게 해 주면 혈액이 심장쪽으로 흐르기 쉽기 때문에 하체의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5.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적절히 사용한다.

오래 서 있어야 하는 경우나 다리가 잘 붓는 증상이 있다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압박스타킹은 하체에 모인 정맥류를 위로 수월하게 보내준다.

증상에 따라 압박되는 강도가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서 사용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