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 인테리어 공사 할 때, 이것만은 꼭 신경쓰세요!

 이번 글에서는 턴키(종합 인테리어 업체 주관)로 내집 인테리어를 진행할 때 집주인이 이것만큼은 꼭 신경썼으면 하는 부분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자재, 실내 컬러톤, 레이아웃 등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하되, 공사 전에 기본적인 공사가 잘 되어 있어야 만족스러운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요즘은 내집 인테리어를 할 때 공사 한건 한건 소비자가 직접 컨택하여 스케줄을 짜는 셀프 인테리어도 많이 한다. 그러나, 시간과 지식이 부족하다면 턴키를 강력추천하는 바이다. 물론 금액은 턴키가 높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발생 대비 및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셀프 인테리어를 하려면 국평, 올리모델링 기준 '최소' 50일 이상 여유를 필요로 하는 듯 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일이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1. 인테리어 업체와의 긴밀한 의사소통.

 전화든, 문자로든 바로바로 연락이 가능해야 한다. 공사를 진행하는 중에도 클라이언트가 요청 및 수정하고 싶은 부분, 현장 상황 상 업체가 클라이언트와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 수시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체를 고를 때에는 담당자와의 소통이 어느정도 될 건지 가늠해보는 것이 좋다.

 경험이 많은 업체와 디자인 회의를 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좋은 방법이 나오기도 하고 업체와 클라이언트간의 의견차를 최대한 좁혀나갈 수 있다.

 또한, 업체를 얼마나 신뢰하는가에 따라 인테리어 만족도가 좌우되니, 글쓴이는 이 점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 에어컨 설치 위치.

 천장형 시스템에어컨으로 할 지, 투인원으로 할 지 등이 정해졌다면, 인테리어 업체에 이야기해서 배관 및 공간을 미리 확보해두어야 에어컨을 설치한 후 마감이 한결 깔끔해진다. 시간이 촉박한 경우 인테리어가 끝난 후 에어컨 설치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경우 아무래도 배관이 많이 노출되거나 인테리어 마감이 손상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구축 아파트의 경우 일반배관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보기 좋지않은 배관이 얼마나 노출되느냐에 따라 설치 후 마감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3. 전기콘센트 및 전등스위치 위치.

 최근에는 틀을 벗어나 각자의 개성에 맞게 가구를 배치하여 생활하는 가구가 많기 때문에, 기존 콘센트 및 전등스위치의 위치가 취향과 많이 다를 수 있다. 특히 구축의 경우라면 콘센트 갯수가 부족할 수도 있다. 집을 어떻게 꾸며서 가구들을 배치할 지 대략적이나마 레이아웃을 짜본 후 추가로 설치하거나 위치를 변경할 것을 요청해야 한다.

 식탁등, 인덕션 사용여부, TV설치 위치, 인터넷선 연결, 책상위치, 안방침대 독서등 등을 고려하면 되겠다.

 

4. 단열 및 누수작업.

 이 부분은 구축 주택의 경우에 더욱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단열과 누수공사는 당장 눈에 보이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큰 비용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중요한 작업이다.

 

 단열에 신경써야 할 부분은?

 외부와 통하는 베란다와 출입구 부분이다. 단열작업은 꼼꼼하고 세심하게 잘 해주는 업체로 골라야 한다. 예전에 단열을 했는데도 춥거나 곰팡이가 피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면, 단열작업이 빈틈없이 꼼꼼하게 되지 않았을 수 있다.

 

 누수가 발생하기 쉬운 부분은?

 베란다, 외부샷시 테두리, 화장실, 주방 싱크대 주변이다. 특히, 샷시는 멀쩡한데 누수나 단열이 안되는 것 같다면, 외벽에 샷시와 건물벽 사이의 틈에 메꿔진 실리콘 마감이 경화되어 갈라진 틈이 문제일 수 있는데, 이 점은 자칫 간과하기 쉬운 부분! 인테리어시 추가비용이 들더라도 추후의 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열이나 누수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거주할 주택이 아파트인 경우 타 세대 특정 부위에서 누수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면 그 부분에 단열 및 누수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비확장인 아파트를 확장공사 할 때에도 샷시나 바닥, 벽쪽에 단열작업을 잘 해야 뒷탈이 없다.

 노후 정도에 따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패킹보강, 부분 실리콘 작업 등 간단한 보수작업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많으니 주택의 상태를 미리 잘 파악해 두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