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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라이프/영종도에 놀러와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시간 및 이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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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들여, 시간들여 비싼 워터파크에 갈 필요가 없다.

우리 집 근처에는 공짜 물놀이공원이 있으니까~!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살더라도 기꺼이 간단한 도시락과 돗자리만 챙겨서 찾아올만 한 곳이라 생각된다.

물놀이장 뿐만 아니라 씨사이드파크 곳곳에 즐길거리가 꽤 많기 때문이다.

레일바이크도 타고, 족욕도 해보고, 바다자전거에, 캠핑도 할 수 있으니까.

 

2018/05/10 - [영종도 라이프/영종도에 놀러와] -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에서 레일바이크를~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얼마 전부터 시원한 물놀이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한다.

집 근처 씨사이트파크에 놀이시설물이 있는데, 그 놀이시설은 다른 놀이기구들과 다르게 물이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때부터 아! 여기는 여름이 되면 물놀이터로 변신하는구나 하고 알게 되어 물놀이공원이 개장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예전에 살던 동네에도 물놀이터가 있었는데, 그 곳은 7월 중 한창 더울 때 한 달 정도 운영을 했었다.

영종도에 정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기도 7월쯤 개장하려나? 했는데, 6월 10일부터 개장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지않는 휴일마다 아이랑 뭘 하고 놀면 좋을지가 세계 최대고민이었는데, 이렇게 신나는 물놀이공원이 생기다니.

내가 더 신났다.

 

그런데, 개장 하루 전날인 9일에 놀이터에 물이 틀어져있고 거기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는 속보를 접하곤, 급하게 짐을 챙기고 나섰다.

아무래도 올 해 고무바닥을 보수하고 개장 전에 시운전을 했던 것 같다.

아이들은 시운전을 하는건지 뭔지도 모른 채 신나기만 했다.

우리 아이도 늦은 오후에 잠깐 가서 신나게 놀고, 우리는 맥주 한 캔을 먹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 또 개장일인 6월 10일에 출동~

어제와 똑같이 짐을 싸고, 남편은 떡순이를 사들고 갔다.

우리동네에 이런 시설이 있으니 너무 좋다.

 

씨사이드 워터파크 전경이다.

지난 주말은 날씨가 흐리고 그렇게 덥지 않아서 사람들이 엄청 붐비지는 않았다.

물 뿌리는 거대한 바가지도 두 대나 설치되어 있다.

우리 아이는 떨어지는 물소리가 너무 커서 조금 무서워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매우 좋아했다.

워터파크처럼 물에 락스냄새는 나지 않았다. 물은 차갑지만 수질은 비싼 돈내고 들어가는 워터파크보다는 나은 듯 했다.

하루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운영시간이 끝나면 물은 배출되고 다음날 다시 새 물을 받는다.

 물의 깊이는 초등 저학년 기준으로 무릎높이 정도이다.

4-5살 아이에게는 허벅지의 1/2에서 1/3 정도까지 잠긴다.

 

물놀이공원을 빙 둘러서 큰 파라솔도 설치되어 있다.

올 해 새로 설치된 시설이다.

그늘막이나 돗자리를 깔 수 있는 데크도 확장 설치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정비되었다.

공원 주변으로 나무도 더 들여와서 심었다고 한다.

그늘이 부족한 환경이라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님들이 꽤 힘들었을 듯 한 공원에 그늘을 많이 만들고자 한 시도인 듯 하다.

 

물놀이공원 면적은 내 기준으로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알맞은 크기라서 좋았다.

너무 넓다면 수용 인원이 많고 놀거리도 많아 좋을 수 있겠지만, 아이를 잃어버릴 위험도 커지고 케어하기도 그만큼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물놀이장 바로 옆 풀밭에도 텐트와 그늘막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아이들은 첨벙첨벙 물놀이하고, 어른들은 돌아가며 쉬고.

너무나 평화로웠다.

 

 

아이 혼자만 데리고 갔는데 아이들은 어떻게 서로 금방 친해지는지, 언니와 마주치면 언니와 놀고, 오빠와 마주치면 오빠와 놀며 즐거워했다.

소리에 조금 민감하고 겁이 있는 성격이라 놀이기구는 타지 않고 물가만 빙빙 돌며 발만 적시며 노는데도 그리 재밌나보다.

 

사진촬영을 깜박했지만, 물놀이공원 한 켠에 물놀이 후에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가 마련되어 있으니 빈 생수통을 가져가서 그 물을 이용해서 아이의 마무리샤워를 간단히 시키면 되겠다.

 

물놀이장 건너 편 펜스가 둘러져 있는 부분은 씨사이드파크 카페테리아가 건축 중인 곳이다.

건축이 다 끝나면 편의점과 커피숍같은 상업시설이 들어온다고 한다.

한 해 한 해 더 좋아지고 있는 씨사이트파크 시설.

내년에는 더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편의시설이 많이 들어서고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 각자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내가 만든 쓰레기는 내가 가져가기로 약속해요~!!

 

씨사이드파크 물놀이공원 이용정보이다.

이용기간 : 2018년 6월 10일 ~ 8월 27일

이용시간 : 11:00 ~ 17:00 (매주 월요일은 휴장)

 

물놀이공원 옆 5-6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는 바닥분수도 두 곳이나 있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덥지 않은 날씨라 그런지 아이들이 많지는 않았다.

아마 저 날이 개장일이라 그런가보다.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본격적인 바캉스시즌이 되면 아주 북적일 듯 하다.

 

우리 아이는 들어가보고는 싶지만 낙수하는 소리 때문에 겁을먹곤 밖에서 구경만 하고 있다.♥

물놀이공원이 지겨워지면 바닥분수대 쪽으로 옮겨서 놀아도 되겠다.

 

씨사이드파크는 매우 넓어서, 사람들은 넓은 광장에서 자전거와 킥보드를 마음껏 즐긴다.

집 앞이라 더 좋은 씨사이드파크 물놀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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