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껴있는 어린이날에, 어버이날 대체휴무까지.. 연휴기간이다.
우리는 BMW 드라이빙센터에 또 놀러갔다.
기존의 5GT와 새로나온 6GT와 비교도 하고, 저번에는 주무시느라 구경 못한 아이를 위해서, 가까우니 부담없이 또 방문했다.
지난 번 BMW 드라이빙센터 방문기는 요기.
http://soso1004.tistory.com/10
이번에는 어린이날인데다가 연휴라 그런지 사람이 더 많았다.
몇 없는 대여용 스토케 유모차도 동이 났고, 1층 한켠에 위치한 홀에서는 어린이날 기념으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 줄 선 사람들도 많고 북적북적했다.
그 틈에 끼여 우리도 줄을 섰다. ㅋㅋ
입장 후 초반에는 줄이 길지 않았는데, 자동차 좀 구경하다가 천천히 줄 서려고 보니 줄이 홀 바깥에까지 길게 늘어섰었다.
역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는..ㅎㅎ
별 거 아닌 소소한 이벤트였지만 아이는 참 좋아했다.
사진엔 없지만 레고를 갖고 노는 공간도 있고.
어린이날이라 신경을 많이 쓴 듯 했다.
페이스페인팅 대신에 아이가 좋아하는 꽃그림을 손등에 그리고, 사탕도 받고, 룰렛돌리기 해서 손목시계도 받고.
장난감 손목시계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랑 날짜도 나오는 진짜 시계였다. ^ㅇ^
줄 서느라 오래 기다렸지만 아이가 좋아해서 뿌듯뿌듯.
이제 6GT를 자세히 살펴볼까.
외관 디자인은 5GT와 크게 차이가 없지만, SUV와 같은 느낌이 덜 한 6GT.
이건 개인취향 차이인 듯 한데, 나는 SUV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두께감이 느껴지는 5GT의 외관이 좋았다.
반면 5GT의 뚱뚱함(?)이 없는 날렵함이 있어서 좋다는 취향도 있다.
두께감은 뒷면에서 더 느껴지는 듯.
전면은 두 대를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날 지 모르겠지만, 거의 비슷하다.
후면 디자인에서 5GT에는 없는 저 날개 올라오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건 3GT에 있던 기능.
검색해보니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라고 부르는구나.
자동차 속도에 따라 리프팅도 방지하고 속도도 잘 나오게 해주고자 자동으로 열고 닫히기도 하고, 버튼으로 조작도 가능하다고 한다.
배기구도 양쪽에 두 개라서 더 멋지다 ㅎㅎ
5GT 측면샷. 귣귣~
5GT에서도 사이드미러가 다른 차들에 비해 조금은 작은 듯하다는 평이 있던데, 6GT도 5GT와 크기가 비슷하게 나왔다.
광활한 트렁크.
5GT의 트렁크는 간편하게 뒷유리를 제외한 하단 프레임만 열리기도 하고, 전체가 다 열리는 두 가지 기능이 있다.
6GT는 전체가 다 열리는 한가지 형태로 간소화 되었다.
트렁크 내 사이드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2열 좌석이 자동으로 접힌다.
시트를 접으면 더욱 광활한 트렁크. 5GT든 6GT든 장거리 운행이나 캠핑 갈 때에도 유용하다.
운전석. 사람이 많아서 급하게 찍은 흔적이 사진에서도 보이는 듯 하다. ㅎㅎ
5GT와 비슷한 센터 콘솔의 디스플레이.
남편은 내비게이션이 저렇게 불뚝 솟아올라 있는 디자인이 싫다고 한다.
콘솔에 매립된 형태가 깔끔하고 좋은 듯.
뒷자석에도 냉난방 조절버튼이 있다. 이것도 좋다.
남편이 운전하고 나는 맨날 뒷자석에 앉으니, 냉난방을 조절하고 싶을 때마다 운전하는 남편한테 부탁하는 게 좀 그랬는데.
5GT에는 없는 썬쉐이드 조절기능이 6GT의 가장 부러운 옵션. 프레임리스 도어라 차량커튼을 설치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에,
전동 썬쉐이드는 정말 필요한 옵션이다.
5GT에는 없던 파란색 LED로 인테리어에 멋을 더해주었다.
BMW의 상징적인 색깔 로열블루로 스포티한 느낌이 연출되는 듯 하다.
뒷자석에 있는 수납공간. 저 안에 핸드폰 충전단자도 있었던 것 같은 기억이...
좌석 포지션을 세팅하는 버튼과, 도어락 버튼.
앞좌석인 듯 하네.
위 사진처럼, 앞좌석은 디테일하게 시트 포지션을 조절할 수 있다.
6GT의 가격정보이다.
전시되어있던 차량은 101,500,000원.
후덜덜..
BMW 6GT는 5GT보다 가격이 2천만원가량 더 높아진만큼, 전체적으로 내부 옵션이 디테일하게 적용되어 있었다.
아직 장롱면허 수준이라 드라이빙 시 옵션은 잘 모르겠지만, 5GT에는 없던 옵션이 더 장착되어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주차 시 빈 공간을 찾아내어 자동으로 주차해주는 기능 같은것들..
남편은 5GT에 있는 옵션으로도 만족스러워 하긴 했다.
오토 드라이빙 기능이 많아질수록 운전하는 맛은 떨어진다던 ㅋㅋ
암튼, 멋진 6GT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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