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대찌개가 먹고싶다던 남편과 함께 집 근처의 부대찌개가 맛있다던 식당을 간 적이 있다.
손님은 그럭저럭 있었지만 우리 입맛에는 별로 맛이 없었던 집이어서 실망을 하고 돌아온 적이 있다.
우리가 제일 싫어하는 것,
맛없는 식당에서 돈아까워 억지로 배 채우는 것.
돈은 돈대로 아까워 안 먹기는 그렇고, 먹자니 맛은 없고.
이전에 갔던 부대찌개 집에서 실망스런 경험을 하고, 집에서는 맛있게 만들어 먹어봐야 겠다는 마음으로 재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재 료]
김치 조금, 사골육수, 파 20센치, 양파 반개, 통조림 햄, 소세지, 치즈, 팽이버섯, 통조림 콩, 그 외 집에서 준비 가능한 채소들
사골육수가 없으면 마트의 힘을 빌어 오뚜기 사골곰탕을 구매해도 된다.
통조림 콩(Baked been이라고 쓰여있다.)은 평소에 잘 먹지 않아서 굳이 부대찌개를 위해서 사야하나 싶었는데, 남편이 저 콩이 없으면 진정한 부대찌개가 아니라기에, 마트에서 한 캔을 샀다. 정말인지..ㅋㅋ
[레 시 피]
1. 재료를 준비한다.
2. 양파와 대파는 채썰어준다.
햄과 소세지는 적당히 한입 크기로 썬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먹다남은 피망이 있어서 같이 썰었다. 왠지 부대찌개랑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김치도 작게 썰어준다.
3. 찌개용 냄비에 마치 식당에서 파는 것 같이 재료를 예쁘게 담아본다.
통조림 콩 샀다고 좀 많이 넣었다. ㅋㅋ
4. 사골육수를 붓고 끓여준다.
5. 끓이면서 부대찌개 양념을 준비한다.
백종원 부대찌개 레시피대로 만들었더니 조금 달다. 그래서 나는 설탕을 반으로 줄인 레시피로 사용하였다.
역시 백종원 사장님은 슈가보이야..
부대찌개 양념 재료 : 간장 3, 설탕 1, 고추장 0.5, 고춧가루 2.5, 다진마늘 1, 후추 조금.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은 뒤, 냄비가 끓기 시작하면 만들어 둔 부대찌개 양념을 조금씩 넣어가며 양을 조절한다.
마지막으로 치즈를 한두장 넣어주면 부대찌개 완성이다.
또 완성샷은 없는.. 식사완료샷만 남은 조금은 지저분한 냄비샷.
부끄러우니 조금 작게 올렸다.
맨날 음식을 다 만들고 나면 먹기에 바빠서 완성샷을 찍지 못한다.
집에서 만드니 좋은 재료를 넉넉하게 사용해서 너무나 맛있었던 부대찌개.
오늘 저녁도 부대찌개에 재도전!
라면사리도 넣어 먹을 수 있게 국물을 좀 넉넉히 잡아서 해봐야겠다.
오늘은 완성샷을 찍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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