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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자

듀오덤과 메디폼의 차이와 그 용도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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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미끄럼틀에서 발등을 제대로 쓸렸다.

발등 껍질이 100원짜리 동전만한 넓이로 쓸려서 속살이 하얗게 다 드러난 상황..

아이는 자지러지고 나와 남편도 어찌해야 할 지, 무엇이 우선인지 우왕좌왕했다.

 

우리는 어렴풋이 어디선가 주워들은대로 알콜솜으로 소독하고, 연고를 바르고 일반 밴드를 붙여주었다.

그런데 그것은 무지의 산물이었다는 것을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알게 될 것이다.

 

상처가 흉터없이 안전하게 잘 아물려면 배워야 한다! 늘상 했듯이 흐릿한 정보고 대처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나처럼 무식한 짓을 하게된다. 그것도 아이한테 ㅠㅠ

 

아이의 상처부위에 어떤 밴드를 붙여줘야 할 지 고민하면서 알게 된 듀오덤과 메디폼의 차이를 포스팅하고자 한다.

 

 

메디폼은 흡수기능↑, 듀오덤은 흡수기능↓

상처가 깊고 피와 진물이 너무 많이 날 때에는 그것을 적당량 흡수하는 기능이 있는 메디폼을 사용한다.

다양한 제품군이 있어 상처의 정도에 따라 선택하여 구입하면 된다. 진물의 양이 적으면 1mm, 많을수록 더 두꺼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소독기능이 포함된 메디폼도 있다

듀오덤은 흡수기능이 있으나 매우 적고, 상처부위를 밀폐시켜 상처에 습한 상태를 유지시켜 줌으로써 흉터없이 잘 아물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상처부위에 딱딱한 딱지가 생긴 드라이한 환경이라면, 듀오덤을 붙여 습윤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딱지가 녹으면서 조직이 재생되고 아무는 과정이 수평적으로 일어나 흉터방지에 도움이 된다.

우리 아이는 상처부위가 넓고 진물도 많이 나서 2mm 두께의 메디폼 붙이고 있다.

메디폼은 상처에 직접 갖다대어 붙이는 접착성없는 스폰지패드와, 그것을 접착시켜주는 반창고로 구성되어 있다.

상처에 밀착되는 스폰지패드는 아기피부같이 엄청 부드럽다.

듀오덤은 접착성이 있고 얇은 젤리같은 재질이라 사용시 더 간편하고 활동하기에도 편하다.

흡수기능은 거의 없으나, 상처에 습한 상태를 유지시켜주어 흉터없이 잘 아물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메디폼은 스폰지패드가 진물을 충분히 흡수했다 싶을 때 갈아주면 된다.

듀오덤은 상처에서 생긴 진물과 패드 사이에 하얀 우유빛처럼 겔화되어 부풀어올랐을 때 갈아준다.

밴드를 갈아주는 기간은 두제품 모두 2-3일 간격이면 된다.

상처의 정도에 따라 1-2일 정도를 앞뒤로 조절해주자.

 

메디폼은 밀폐력, 듀오덤은 밀폐력

메디폼은 너무 습한 상처의 환경에서 수분을 흡수시키는 것이 목적이므로 밀폐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제품이고, 듀오덤은 상대적으로 마른듯한 상처가 습한환경 속에서 흉터없이 아물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므로 밀폐력이 있다.

주의할 점! 듀오덤은 상처에 밀폐된 공간이 형성되기 때문에 염증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너무 오랜기간 갈아주지 않으면 좋지 않다.

 

예전에는 상처부위에 공기가 잘 통하게 건조하게 해야 딱지가 빨리 생기면서 아문다는 말이 있었다. 나 또한 그런 줄 알았는데.. 적당히 습윤한 환경이 있어야 흉터가 생기지 않고 곱게 아문다고 한다. ㅠㅠ

이에 대해 다음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상처에 과연 옛 말대로(?) 건조한 환경이 좋은건지, 궁금하시다면?

이 포스팅 참고!

 

[필독] 상처났을 때 흉터생기지 않게 치료하는 법

어렸을 때 까불다가 무릎까지고, 상처나면 엄마아빠는 빨간약 발라주시고 후시딘 바른 후 밴드나 반창고를 붙여주셨다. 그런데 그 반창고가 얼마 안가 너덜해지면 그냥 떼고 다니라고 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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