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가 1%대로 점점 내려가고, 딱히 예적금 말고는 재테크라 할 것 없이 있었다.
아이는 점점 커가고, 수입은 제자리에, 불어나는 교육비와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해보니 예적금보다는 위험하더라도 오래 들고갈 수 있는 주식을 물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서, 아이 명의로 대형주, 배당주 위주로 사서 모아보기로 했다.
자녀 주식계좌 발급순서
1. 은행과 증권사를 선택한다.
각 은행별로 연동가능한 증권사가 다르니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증권사별로 특정 은행에서 연동 시 거래가능한 금융상품도 다르기 때문에, 해외주식, 펀드, 해외선물 등을 연동하고 싶을 때에도 해당은행에서 연동 가능한 지 알아보고 가자.
2. 준비물 챙기기
- 기본증명서 (자녀 1명당 1장씩! 상세! 주민번호 모두 보이게 발급!)
- 가족관계증명서 (자녀이름으로 발급! 상세! 주민번호 모두 보이게 발급!)
- 자녀의 도장 (없으면 대리인 부모의 도장도 가능)
- 대리인 부모의 신분증
1, 2번은 인터넷으로 무료발급된다. 방문하여 발급받을 시에는 수수료가 있다.
준비물 구비완료!
3. 준비물과 함께 은행 방문
나는 국민은행에서 수수료가 가장 낮다는 키움증권으로 연동하기로 하고 국민은행으로 갔다.
증권사는 부모가 기존에 이용하던 증권사가 있다면 편리를 위해 같은 곳으로 선택해도 되겠다.
증권계좌를 연동하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자녀 1명당 넉넉잡아 1시간씩 걸린다고 보고 여유롭게 방문 할 것!
내 경우에는 해외주식계좌도 같이 연동했는데, 같은 서류를 두 번 써야하기 때문에 더 걸렸다.
국민은행 홈페이지에는 예약방문서비스라는 너무나 편리한 서비스가 있으니 이럴 때 적극 활용하자. 주의점은 앞선 대기자가 많은 경우 예약을 하고 갔더라도 20-30분정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의 국민은행 계좌부터 개설하고, 그 계좌를 증권사와 연동시킨다. 은행계좌로부터의 이체한도는 최대 30만원이다.
이 입출금 통장이 키움증권 주식계좌와 연동 가능한 계좌이다.
온라인 입출금을 위해서 인터넷뱅킹도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명의의 공인인증서 ID와 비밀번호도 미리 생각해놓고 가자.
국민은행에서 발급된 키움증권의 입출금용 카드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국내주식용과 해외주식용이 한번에 신청되지 않기 때문에 신청서를 각각 썼고, 입출금 카드도 2개씩 발급되었다. 직원분은 국내용과 해외용이 헷갈리지 않게 꼭 표시해두라 하셨다.
그렇게 약 1시간동안 아이의 주식계좌 연동작업이 끝났다.
4. 은행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발급받기
은행에서 받은 서류들과 카드들을 잘 챙겨서 집에 와서,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아이의 공인인증서를 새로 발급받았다.
5. 증권사 홈페이지 가입하기
키움증권 홈페이지로 가서 "계좌 보유 고객"으로 회원가입을 한다. 은행에서 주식계좌를 개설했으니까.
증권 계좌번호는 앞에서부터 8자리까지만 입력한다. 뒤의 두자리수가 입력되지 않는다고 당황할 필요없다.^^
6. 증권사 공인인증서 발급받기
주식거래를 위한 공인인증서도 발급받는다. 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잊어버리지 않게 잘 메모해두자.
마지막으로, 키움증권에서 사용하는 주식거래 프로그램 "영웅문 글로벌"을 다운받으면 바로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연계된 은행계좌에서 증권사 계좌로 돈을 이체해도 되고, 타계좌에서 바로 증권사 계좌로도 이체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이제 주식거래를 위한 은행계좌 연동과 준비가 끝난 것이다!
증권사가 너무 멀거나 방문이 힘든 경우에는 은행에서 연동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방법이지만, 증권사로 바로 방문하는 것이 시간과 단계를 줄이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나는 우리동네에 증권사가 없어서 은행을 방문할 수 밖에 없었다..ㅠㅠ
은행계좌를 연동해야 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미성년 계좌의 경우 최대 30만원밖에 이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기도 하고, 부모나 타인(성인)의 통장에서는 이체한도가 여유롭기 때문에 증권계좌로 바로 쏘면 된다.
물론, 증여세의 비과세 한도가 10년간 2000만원까지이기 때문에, 이 점을 잘 고려하여 아이계좌를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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