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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겨울철 결로 방지로 건강한 겨울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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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철이다.

여름엔 조금만 지나면 생기는 벌레들 때문에 말썽이었다면, 겨울은 결로로 생기는 곰팡이 걱정으로 귀찮아질 시기이다.

예전에 살던 정남향 구옥아파트에 살 적이다.

북쪽으로 난 베란다에 잔뜩 낀 결로와 그걸 모른 채 1-2년 살다보니 창가와 벽에 거뭇거뭇 곰팡이가 폈던 기억이 난다.

깨끗하게 리모델링 하고 베란다 벽에는 결로방지하는 페인트도 칠했는데, 아무 소용이 없더라.

창문 실리콘까지 검버섯같은 곰팡이가 펴서 작업자를 불러 실리콘이라도 새로 쐈던 기억이 난다. ㅠㅠ

  그냥 벽이나 창문에 맺히는 물방울이라고 그냥 두었다가는 곰팡이가 살기에 최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거다.

그렇게 되면 곰팡이로 인한 호흡기에 피부질환까지 겪게 되는 상황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결로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까?

그 방법을 한번 알아보자.

 

 

1. 환기, 환기, 환기!

첫째도 환기, 둘째도 환기, 셋째도 환기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제일 효과적이고 당연한 방법이다.

하루 세 번, 30분씩 환기를 해야한다고 한다.

다만, 겨울이라 너무 추운데 어떻게 환기를 자주 하는가. 난방비 들여 보일러도 때서 겨우 훈훈하게 만들었는데.

그래서 나는 창문에 결로가 생기면 그때 그때 마른걸레로 닦아준다.

아침에 일어나서 환기시키면서 딱 한 번.

그리고 저녁엔 환기만 한 번.

그래도 환기를 해야 생활먼지 등으로 오염된 공기를 바꿀 수 있으니 자주하는 게 좋다.

주택에서의 생활습관이나 결로의 정도에 따라 조절하자.

 

 

2. 단열재 이용하기

추운 겨울 보온을 위해서 사용하는 단열재는 결로를 줄어들게 하는 데에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

요즘에는 창문이나 벽에 간단하고도 예쁘게 붙일 수 있는 다양한 단열제품이 많이 나와있어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도 적당한 결로 방지 효과도 볼 수 있다.

뽁뽁이, 단열벽지, 단열필름, 폼블럭 등 초보자도 간단히 잘라서 부착할 수 있어서 실용적이다.

하지만 기본은 환기라는 거, 명심하자.

 

 

3. 제습기 및 제습제 사용

건조한 겨울이지만 그래도 결로때문에 너무 골치라면, 적절히 제습기나 제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결로가 쉽게 생기는 창문 아래에는 결로방지 테이프를 붙여두는것도 방법이다.

떨어지는 물방울을 흡수해서 자연건조로 말려주는 역할을 한다.

추워서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하는 날에는 실내 습도가 점점 상승해서 결로가 생기기가 더욱 쉽다.

실내습도는 40-60% 정도가 적당하므로, 환기 및 적절한 제습제품 사용을 통해 실내습도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한다.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일은 결로가 생기기 쉽게 불난 집에 기름 끼얹는 격이다.

젖은 빨래는 외부나 베란다 등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거나, 작은 방안에서 제습기를 이용하여 말리는 것이 좋겠다.

 

 

4. 가구는 벽과 떨어뜨려 놓기

벽과 큰 가구들 사이사이에 공기가 잘 통하도록 가구를 벽에서 4-5cm정도 떨어뜨려 배치한다.

결로는 공기가 잘 통하면 쉽게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벽에 딱 붙여 가구를 배치하는 경우 벽에 결로가 생겨 가구에까지 습기에 젖어 곰팡이가 생기는 등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큰 장롱이나 높은 책장 등 벽과 맞닿는 면이 넓은 경우는 좀 더 주의해서 배치하자.

 

단열재를 탄탄하게 넣어 지은 건물은 결로가 덜하다고 하는데, 이사가기도 쉬운 일은 아니고.

결로가 심각하다면 전문 업체를 통한 단열공사를 싹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적인 결로의 경우라면, 조금만 공기 순환에 신경써주면 많이 나아지는 듯 하다.

결로방지를 위해 조금만 신경써서 건강한 겨울을 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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