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버섯중에도 팽이버섯을 좋아한다.
된장찌개 안에, 소불고기 안에 든 팽이버섯만 골라먹더라.
느타리, 새송이같은 버섯은 질겨서 씹어먹기가 힘든지 잘 안먹던데.
마침 마트에 가니 팽이버섯이 싸다.
비싼날은 두봉지에 천원가량 하는데, 그 날은 4봉지에 천원 ^ㅇ^
눈누난나 사들고 갔다.
내 매콤한 순두부찌개에도 넣고, 송송 썰어서 아이 반찬도 만들어야징~
그래서, 오늘의 반찬은 팽이버섯야채전~!!
집에 남아있는 야채들 모두 끌어모아 섞어서 부치면 끝이다.
야채종류도 내가 좋아하는 건 많이~ 아이가 싫어하는 야채도 몰래몰래 사사삭 썰어넣으면 굳굳~
재료에도 딱히 제한이 없는 반찬.
[재료]
팽이버섯, 계란, 당근, 양배추, 양파, 쥬키니호박, 스팸
(양은 취향대로, 냉장고 사정대로 팍팍 넣어도 됩니당. 쉽다 쉬워~^^)
[레시피]
원하는 채소들을 모아놓고...
잘게 다진다!!!!! 빨리빨리!! 초ㅑ초ㅑ
(다지는거 넘나 귀찮 ㅠㅠ)
엇 스팸도 있네? 이것도 간간하게 조금만 다져넣자!!!
(햄종류를 안넣는 경우 소금으로 간을 조금만~ 안해도 됩니다~ 싱거우면 케찹이나 간장 찍어먹으면 됨!!)
그다음, 재료들을 모두 넣고 계란을 양에 맞게 적당량 넣는다!!!
야채가 많은 관계로 나는 4개를 넣었다. 계란 양이 너무 많으면 질어서 전을 떠넣을 때 흐트러진다.
사진과 같이 볼에 고여있는 계란이 없는 정도로 넣으면 된다.
밥숟가락으로 한스푼씩 떠서 후라이팬에 중불로 지진다.
뒤집어서 조금 더 지져주면 완성!!!
식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바람에 완성샷을 못 찍었넹 ㅠㅠ
거의 다 구워져 갈 때쯤 코스트코에서 산 체다치즈 덩어리를 갈아서 뿌려주었다.
전 위에 살짝 녹으니 치즈향도 나서 아이도 더 잘먹었다.
그냥 먹어도 참 맛있다.
고기를 더 넣으면 고기야채전, 햄을 더 넣으면 햄야채전... 정체성 없는 야채전....
그래도 맛있는 야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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