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유수유 기간이 짧아지고 분유수유가 많아지면서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모유수유의 장점은 말해 입아프다. 아기한테 좋은 건 물론이고, 수유하는 엄마의 빠른 산후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모유수유를 하면 얼마나 좋은지는 너무나 많은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모유수유의 단점도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모든 단점들을 커버하고도 남는 것이 모유수유의 장점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하지만, 모유수유가 좋다고 해서 억지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하는 것이 무조건 좋을까?
모유수유를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엄마에게 견디기 힘든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이 따른다면?
어떤 엄마에게는 모유수유를 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라면, 어떤 엄마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과제일 수 있다.
엄마라면 당연히 모유수유 해야하는 거 아니야?
물론조금 힘들더라도 모유수유를 꾸준히 시도해 보려는 노력은 필요하다. 하지만..
엄마의 행복이 곧 아기의 행복이다.
엄마가 부족해서, 모자라서 모유수유를 오랫동안 해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은 조금만 가지자.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모유수유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본인 자신을 토닥이고 위로하며, 행복한 육아를 위해 노력하자.
모유와 분유 수유를 모두 해 본 경험자로서, 그리고 주변의 경험담들을 모아 모유수유의 단점을 알아보려고 한다.
1. 수유부의 식단과 약 복용에 제한을 받는다.
먹고싶은 것을 먹지 못해 생기는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모유의 영양과 수유부의 건강을 위해서는 의무감을 가지고 질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신생아 육아에 지친 엄마들은 한번씩 간편하게 인스턴트 음식, 빵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싶겠지만, 엄마가 먹는 음식의 질이 모유로 직결되니 먹고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점은 모유수유의 단점이라 할 수 있겠다. 술과 담배도 절대 금지이다.
2018/04/26 - [생활정보] - 모유수유에 좋은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그리고 몸이 아프다고 함부로 아무 약이나 먹어서는 안 된다.
모유수유 시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거쳐 약을 복용함으로써 모유에 나쁜 영향이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2. 아기가 모유를 먹는 양이 가늠되지 않는다.
분유는 젖병의 눈금을 보며 아기가 한 번에 몇 ml를 먹는지, 하루에 총 어느정도의 분유를 먹는지 계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모유수유(직수)를 하게 되면 아기가 젖을 빨고 있긴 하지만 젖의 양이 충분히 나오는지, 얼만큼 먹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이럴 때 초보 엄마들은 걱정이 된다.
젖을 빨고 있다고 스스로 그만 먹을 때까지 놔둬야 하는건지, 엄마가 어느정도 선에서 멈춰 주어야 하는건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3. 외출 시 수유할 공간이 제한적일 수 있다.
아기와 함께 외출했는데 배가 고파 울어댄다면?
분유의 경우에는 급하면 아무데서나, 급하면 서서라도 당장 젖병을 물릴 수 있다.
하지만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은 수유실이나 사람들의 시선이 없는 장소를 찾아다녀야 한다.
요즘에는 오픈된 곳에서 당당하게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도 있지만.
4. 다른사람이 대신해 줄 수 없다.
하루종일 육아하느라 피곤해서 밤에는 수유를 다른사람에게 맡기고 싶을 때,
잠시 아기를 남편이나 다른사람에게 맡기고 혼자 외출할 일이 있을 때,
특히 워킹맘들의 경우에는 이 점이 큰 모유수유의 단점으로 다가올 것이다.
모유수유를 하려면 엄마와 아기가 24시간 붙어 지내야 한다.
5. 수유 시 가슴에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모유수유를 하다 보면 엄마들은 유구염, 유선염, 유두균열 등으로 엄청 고생하곤 한다.
나는 유구염을 앓았었는데, 살짝만 스쳐도 유두를 칼로 찢기는 듯한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아기가 꾸준히 젖을 물어주면 낫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울면서 수유를 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이 점은 모유수유를 중단하게 되는 큰 이유 중에 하나인 듯 하다.
6. 수유의 텀이 분유에 비해 짧다.
젖먹이 신생아일수록 먹고 자는 시간의 텀이 짧아서 엄마는 밤잠을 긴 시간동안 자지 못해 매우 지치게 된다.
모유는 분유에 비해 소화가 잘 되어 모유를 먹는 아기는 분유를 먹는 아기보다 짧게 자고 일어나 젖을 찾곤 한다.
이렇게, 엄마의 육체적 피로를 빨리 오게 하는 점도 모유수유의 단점으로 꼽힐 수 있다.
부모가 되면, 아이를 위해서라 책임감을 가지고 힘든 것도 감수하고 참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앞서 열거했던 모든 힘듦을 감수하고서도 모유수유를 해내려는 엄마의 마음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육아는 장기전이다.
모유수유 하나에만 매달려 있기에는 육아를 위해 던져진 숙제가 너무 많다.
엄마의 페이스도 잘 살펴가며 지치지 않고 행복한 육아를 오랫동안 해 나가는 것이 더 현명한 자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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