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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고민

코스트코 압착 햄프씨드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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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식용유 종류가 제조방식에 따라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아이를 키우면서 식재료에 신경을 쓰다보니 잊고있던 식용유에 다시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카놀라, 콩, 옥수수유는 안쓴지 오래고(GMO 유전자 변형문제),

그나마 내 기준에서 허용되는 식용유는 포도씨유, 해바라기유, 아보카도유, 올리브유 정도였다.

 

하지만 100% 안전하지는 않다.

 

정제인지 압착인지, 압착 중에서도 저온압착인지 고온압착인지.. 발연점에 몇도인지 등등 다양한 관문을 통과하는 오일이 별로 없더라.

 

유해성분을 모두 피하려면 볶음/튀김요리를 안먹는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용기도 주의깊게 본다. 반드시 유리용기여야하고, 이왕이면 짙은색에 담겨있을 것.

 

종합하자면,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아보카도유, 올리브유 중에서도 짙은 유리용기에 담긴 것을 구매한다.

 

내 선택이 100% 옳은 건 아니겠지만, 내 주머니 사정과 쉽게 구할 수 있는지에 따라 유연하게 조율한 합의점의 결과이다.

 

여유만 된다면 비싸도 몸에 해롭지 않은 오일 사고싶다. ㅋㅋ

 

이번에 선택한 오일은.. 처음 접해보는 코스트코의 햄프씨드오일.

 

구매이유는..

1. 짙은 유리병에 들었고, 2병에 9900원이라는 저렴한 행사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압착유였기 때문.

2. 아보카도 오일을 사러 갔으나 없었다. (이것은 정제유이다.)

 

정제유보다 압착유가 비싸다. 같은 양의 원료로 압착유는 훨씩 적은 양의 오일을 생산해내기 때문이다.

 

 

짙은 카키색의 유리병.

 

제품의 정보는 이렇다.

 

다른 오일류에 비해 색깔이 진한 편이다.

올리브색...

 

오일을 모아보면 더 진함이 느껴진다.

 

향도 조금 강했다. 약간 고소한 맛과 함께 풀잎의 씁쓸한 맛이 살짝 스친다.

 

퐁당 담그는 튀김류보다는 샐러드 드레싱 용으로 적합한 듯 하다. 발연점도 낮다. 올리브유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실제로 볶음요리를 하고나면 향은 일반 식용유처럼 거의 없다시피 사라지기 때문에 맛은 해치지 않는다.

 

햄프씨드오일을 사용한 달콤고소바삭 멸치볶음

http://soso1004.tistory.com/7

 

내가 튀김류를 워낙 좋아해서 볶음류처럼 다소 오일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요리에 사용하기로 하고, 다음에는 정제유이긴 하지만 발연점이 높은 아보카도유로 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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