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여름은 정말 살인적인 더위이다.
더위를 잘 타지 않는 나도 하루 최소 4시간 이상을 에어컨에 의지하며 지낸다.
(작년까지는 2시간 전후로만 사용했다. 전기세가 무서워서.)
에어컨 판매업체에도 불이 나고, 덩달아 에어컨 관련 AS센터 및 사설수리업체, 청소업체들도 모두 예약 완료.
최소 일 주일은 기다려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니..
이럴 때 에어컨느님은 잘 모셔줘야 한다.
까딱 잘못해서 고장이라도 난다면.. 생각도 하기 싫다.
그런데, 에어컨이 돌아가긴 하는데 이거 뭐 비싼 선풍기도 아니고 바람이 뜨뜨미지근하다면?
이 역시 내 머리에 불나는 상황이겠다.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을 때 어떻게 조치하면 좋은지 알아보자.
1. 실외기가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 |
에어컨은 실외기가 돌아야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실외기 가동 = 전기세 급등 = 시원 쾌청!
실외기 정지 = 전기세 적절 = 더워 죽음!
실외기가 정지된 상태라면 에어컨 바람은 송풍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희망온도를 실외기가 가동될 수 있도록 2~3도 정도 더 낮추어보자.
2. 에어컨 필터와 팬에 먼지 확인! |
에어컨 실내기의 필터를 몇 년간 갈지 않고 먼지도 닦지 않았다면, 미세한 먼지들 때문에 바람이 약해져 밖으로 쉽게 나오지 못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꽤 오래 지속되었다면 조심해야 한다.
찬 바람이 깨끗한 에어컨에 비해 실내기 내부에 오래 머무르면서 에어컨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로 물방울이 잘 맺히고, 그로 인해 곰팡이들이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에어컨이 그렇지만, 필터와 팬의 먼지들 때문에 곰팡이가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늦더라도 에어컨 내부청소도 함께 고려하는 편이 좋을 수도 있겠다.
3. 에어컨 실외기 상태도 체크! |
실외기에도 먼지가 너무 많다면 실외기도 청소해주자.
수압이 강한 호스를 사용해서 실외기 사이사이에 낀 먼지들을 씻어낸다.
실외기실이 아닌 아파트 외부에 달렸다면, 아랫집을 배려하여 비오는 날에 씻는 매너도 갖추길☆
깨끗이 씻은 후 완전히 말린다음 에어컨을 사용하는 게 좋겠다.
(그런데 비오는 날에도 에어컨을 사용하는데, 젖어도 상관없지 않나 싶다.)
그리고, 외부가 아닌 실외기실에 실외기를 놓아두고 있다면, 실외기실을 항상 시원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유지해야 한다.
실외기실에 꽉 찰 정도로 잡동사니를 쌓아놓고 있다면, 공기가 잘 통하게 짐을 치워준다.
4. 이도 저도 안된다면, 냉매 부족 의심! |
에어컨에 냉매가스가 부족하면 찬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에어컨이 심하게 노후되었거나, 이전설치를 하며 작업자의 실수로 가스가 새어나왔을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단순히 3-4년 사용했다고 해서 가스 부족현상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한다.
냉매가스가 새지 않는다면 가스를 보충해야 하는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가정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에어컨 서비스센터에 연락해서 에어컨의 문제를 점검받아 보자.
정말 이런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이 없었다면 어떻게 지냈을까.
나 어린시절엔 거의 모든 건물에 에어컨이 없었는데..
나는 그 때 어떻게 지냈을까.
에어컨을 발명하여 인류에 사랑을 퍼뜨려주신 캐리어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윌리스 해빌랜드 캐리어 (Willis Haviland Carrier, 1876.11.26 ~ 1950.10.7)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파트 일조권] 남동향 VS 남서향, 뭘 고르지? (0) | 2018.09.05 |
---|---|
[부동산] 8.27 대책에 따른 대출 기초부터 알아보기 (0) | 2018.09.04 |
8월 코스트코 휴무일 및 할인정보 (0) | 2018.08.12 |
주 52시간 근로제, 이제 어떻게 살아갈까 (0) | 2018.07.27 |
개정된 연차휴가제도 제대로 알기. (2) | 2018.07.25 |
7월 코스트코 할인상품 및 휴무일 (0) | 2018.07.17 |
속초 롯데리조트 호텔 최저가 예약후기 (0) | 2018.07.16 |
[BMW] M550d 내부 상세 관람기 & 가격정보 (0) | 2018.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