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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자

[미세먼지 피해 놀러갈만한 곳]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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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언제적이던가.. 한여름에 다녀왔던 곳을 이제서야 리뷰하게 되다니.

반성합니다..ㅠㅠ

 

한여름이니 덥기도 하고 해서 찾아가 보았던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해 바깥에서 놀기 부담스러울 때 찾아갈만한 곳인 것 같다.

 

박물관은 약간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좁은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모처럼 사람들이 많은 주말에 갔는데, 주차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물론 주차할 때까지 복잡한 골목에 줄을 서서 꽤 기다려야 한다.

건물 뒤편 주차장이 다 차서, 바로 옆 학교 운동장에 주차할 수 있게 안내해 주셨다.

어제 세차했는데.. 모래바람이 부는 운동장에 주차하게 돼서 조금 속이 쓰렸지만.. ㅋㅋ

매표소에 표 사러 가는 길. 룰루랄라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지만 실상은 찜통이었던 날. ㅋㅋ

 

입장료는 위 사진과 같다. 서대문구민은 굉장히 저렴하다.

 

들어가니 도서관도 있었다. 근처에 살면 자주 이용하게 될 듯 하다.

 

1층 한 쪽에는 물품보관함도 비치되어 있어서, 짐을 보관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유모차도 대여가 가능하다.

하지만, 24개월 미만까지만 대여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자녀라면 집에서 유모차를 챙겨가야겠다.

 

프론트데스크 옆에서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의 주제에 맞는 놀이책과 안내책자를 판매하고 있었다.

박물관 자료를 구경하면 지루할 틈이 없겠지만, 책으로 보는 재미도 있으니까 구매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관람은 젤 윗층인 3층부터 하는거라고 한다.

지구환경관-생명진화관-인간과 자연관 순으로 말이다.

 

1층 로비 한가운데 아주 크게 전시되어 있는 공룡 뼈.

티라노사우루스 맞나..?

아주 거대하다. 저 공룡 뼈에 사로잡혀 어쩔 수 없이 1층부터 구경하게 되는 부작용이 속출할 듯..ㅎㅎ

 

3층에서부터 내려오는 거대한 고래 모형도 재미있다.

 

2층은 생명진화관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주에 관한 설명과 지구의 탄생 등을 전시한 3층부터 보는 것이 순서에 맞다. 포스팅은 편의상 2층부터 하였다.^^;)

 

박제되어 있는 동물. 노루였던 것 같다.

박제된 동물들을 보면 슬퍼지는 건 왜일까..

 

아이가 티라노사우루스 외에 알고있는 또 하나의 공룡, 트리케라톱스의 뼈이다.

 

공룡 머리뼈인데 아주 크다.

이빨도 날카롭고.. 인간은 한입거리였겠다.

 

맘모스도 실제크기로 전시되어 있었다.

맘모스 빵.. 맘모스 베개가 생각나네.

 

바다표범과 물범인지..물개인지..

모든 것이 실제크기여서 현실감 있었다.

 

동물원에 갇힌 불쌍한 동물들을 보는 것보다 이렇게 보는 게 훨씬 마음이 편했다.

 

조류들도 전시되어 있다.

박제인지 인형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종류가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어른인 나도 흥미로웠다.

 

악어와 도마뱀 종류들.

 

곤충류.

이건 징그러워서 사진만 찍고 패스.

근데 곤충도 자세히 보면 귀엽다.

 

갑각류.

바다가재, 대게, 꽃게...

맛있겠....

 

어류.

 

상어.

역시 동물원보다 이런 방식의 전시가 더 나은 것 같다.

생명은 소중하잖아요..

 

세계의 화산지대를 보여주는 자료이다.

책에서 화산이 터지고 지진이 일어나는 걸 봐서 흥미로워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지나치는구나.

 

동굴 안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석순, 석주, 종유석...

어른이 되어 잊어버렸던 내용들이 나와있어 새삼스러웠다.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 더 박학다식했던 것 같다.

책과 친하지 않으니 원.

여기서 또 반성타임 갖고..ㅠㅠ

 

다양한 암석이 전시되어 있다.

보석종류도 있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수정, 에메랄드, 토파즈 등..

 

3층에는 태양계를 비롯한 우주에 관한 전시가 있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추억은 새록새록.

우주에 관한 책을 읽어왔던터라 아이도 재밌게 잘 구경했다.

 

이 곳은 천장으로 빔을 쏘아서 우주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스였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누워서 스크린을 보는 게 귀여웠다.

 

마지막으로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팜플렛 속의 정보.

관람시간이 평일/주말, 월에 따라 다르니 잘 숙지하고 가면 좋을 듯 하다.

주차료는 그리 비싸진 않았지만, 좁은 도로와 주차장을 이용할 때 불편함을 생각하면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더 편리하지 않을까 싶다.

자세한 정보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홈페이지에 있으니 참고하자.

https://namu.sdm.go.kr/site/main/home#layer_close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하나하나 자세히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또 생각날만한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조만간 다시한번 가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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