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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자

닥스키즈 역시즌 핫딜 상세 구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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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인터넷 세상에서 직구카페, 핫딜카페를 들락거리며 핫딜이 없나 찾아보고 있던 중에, 댓글이 어마어마하게 달린 핫딜 게시글을 보게 되었다.

닥스키즈에서 역시즌 세일을 하고 있다는 글이었다.

대충 살펴보니 코트나 패딩, 다운점퍼는 10만원 초반대이고, 바지와 티셔츠 종류는 3-5만원 선이었다.

평소에 세일을 잘 하지 않는 브랜드로 알고 있었고, 세일을 하더라도 할인율이 높지 않았는데, 가격대를 보니 이번 세일은 진정한 핫딜이었다.

보통 닥스키즈 이월상품은 코트와 점퍼종류의 경우 20만원대였는데 말이다.

 

세일 오픈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이즈가 많이 빠져버렸다.

내가 몇 분간 망설이던 사이에 점점 선택권은 줄어들고 있었다.

우리 아이의 신체 사이즈를 고려했을 때 올 겨울과 내년 겨울까지 생각하면 120 사이즈를 사면 좋을텐데, 인기많은 120-140 사이즈는 이미 다 빠지고 없었다.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겨우 패딩점퍼 두 개를 주문했다.

하나는 110사이즈, 하나는 120사이즈로 말이다.

모두 120 사이즈로 살 수 있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살까, 말까 고민스러울 때에는일단 사고 고민하자."

기회는 한 번 뿐이다..흑흑

 

구입한 패딩점퍼는 색상이 비슷했기 때문에, 직접 받아서 입혀보고 비교한 후 마음에 드는 쪽을 선택하기로 했다.

 

이것은 110 사이즈의 여아 배색 구스다운 패딩점퍼이다.

후드의 퍼 색깔도 고급스럽고, 점퍼의 위, 아래의 소재에 차이를 주어서 색다르다.

상의 쪽은 아래쪽의 광택있는 패딩과 겹쳐져 두 겹으로 되어있어서 보온성이 강화되었다.

허리에 라인이 살짝 들어가 있어서 패딩점퍼 고유의 부한 느낌을 절제시켜준다.

핫딜가격으로 13만원 초반대에 구입하였다.

 

이것은 120 사이즈의 여아 넥트리밍 덕다운 패딩점퍼이다.

후드가 달린 디자인이 아니고, 차이나 카라에 네크라인에 둘러져 달린 퍼로 독특하게 디자인되어 있는 점퍼이다.

A라인이라 안에 두툼한 옷을 입어도 착용감이 편안할 듯 하다.

이 점퍼 또한 13만원 초반대로 구입하였다.

 

두 점퍼의 색상은 비슷한 듯 하지만 약간 다르다.

왼쪽은 정직한 네이비 컬러이고, 오른쪽의 덕다운패딩점퍼는 약간 보랏빛에 가까운 네이비색을 띤다.

소재도 조금 다르다.

오른쪽의 패딩 아랫부분은 매끄럽고 광택이 강하고, 오른쪽 패딩은 덜 매끄럽고 원단이 쓸리는 소리가 조금 더 난다.

두 다운패딩 다 퍼가 풍성하고 질이 좋았다.

취향의 차이로 선택하면 될 듯 하다.

 

소매에도 차이가 있다.

왼쪽 구스다운에는 시보리가 없었고, 오른쪽 덕다운에는 시보리가 있어 두 겹으로 제작되어 있었다.

보온성을 위해서는 시보리가 있는 것이 더 실용적일 듯 하다.

 

안감 처리 비교샷이다.

왼쪽은 닥스 고유의 패턴무늬가 허리까지 내려와있고, 오른쪽은 어깨쪽까지만 되어있다.

 왼쪽 구스다운에는 추가로 허리라인을 잡아줄 수 있도록 트리밍 장식이 되어있다.

 

털 장식을 뗀 점퍼의 모습을 비교해 보았다.

구스다운과 덕다운점퍼 모두 차이나카라인 점은 같다.

후드는 지퍼로 탈부착하게 되어 있고, 넥트리밍 장식은 단추로 탈부착 가능하다.

뒷모습은 왼쪽 구스다운점퍼의 투톤과, 넥트리밍의 퍼 장식이 있어 심심하지 않다. 

 

110 사이즈 구스다운패딩의 착용샷이다.

너무 크지도 않고 적당히 잘 맞는다.

소매는 한 번 접어입히면 되고, 품은 적당했다.

올 겨울까지만 입힐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이의 신체 사이즈는 95센치에 16.5킬로로 좀 통통한 편이라, 길이는 약간 길었지만 가슴과 배 부분은 현재로서는 적당히 맞는 사이즈이다.

기존에 갖고있는 다른 브랜드의 110 사이즈와 비교해보면 거의 비슷하지만, 이 닥스키즈 구스다운패딩점퍼는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디자인이라 그런지 약간 작게 나온듯한 느낌이 있다.

 

120 사이즈 덕다운패딩 착용샷이다.

A라인이라 그런지 가슴부분도 아주 넉넉하고 소매도 두 번은 접어야 손이 나왔다.

110과 120은 차이가 컸다.

물론 허리라인 디자인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120 사이즈의 경우는 아이의 체격에 따라 6-7세까지도 입는다더니 정말 그런 듯 했다.

친구에게 이 점퍼 입은 모습을 보여주니 남들 꺼 얻어입힌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만큼 사이즈가 너무나 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겨울 외투에 후드가 달린 옷을 선호하는지라, 120 사이즈의 덕다운패딩점퍼는 반품하기로 결정했다.

닥스키즈 옷이 타브랜드에 비해 질도 아주 좋고 라인도 예쁘게 나와서 반품하기가 아까웠다.

 

 

핫딜기간이 끝나고 며칠 뒤, 닥스키즈의 옷들이 예뻐서, 그리고 코트를 사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워서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보게 된 와인색 코트이다.

이 코트만큼은 사이즈가 빠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었다.

다른 코트들에 비해서 디자인이 별로 예쁘지 않게 보이기도 했지만, 색상이 마음에 들었고, 조끼가 분리되는 장점이 있어서 구매해 보았다.

모 93%, 나일론 7% 함유된 원단이었다.

후회하지 않게 120 사이즈가 남아있을 때 구매하였다. ^ㅇ^

핫딜가격에 카드할인까지 받아서 13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구입하였다.

 

조끼와 퍼를 분리하면 차이나카라의 코트가 된다.

넥의 퍼는 자석으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어서, 옷을 입고 벗을 때 매우 편리해 보인다.

겉의 조끼는 누빔이라, 다른 옷을 입을 때에도 적절히 매치하여 입히면 유용할 듯 하다.

 

안감 부분의 허리라인까지는 누빔처리 되어있어서, 보온성이 다소 떨어지는 코트의 단점을 보완하였다.

 

지인 결혼식 등 격식있는 자리에 입힐 만한 단정한 느낌을 주는 코트이다.

허리라인에 앞뒤로 주름이 들어가 있어서 원피스 느낌도 난다.

그런데 120사이즈는 아직 아이에게 너무 커서, 길이가 거의 발목까지 온다. 올 한해는 묵히던지 지인에게 선물로 줘야할 것 같다.

반품하기엔 너무 예쁘고 가격도 좋아서 아깝기 때문이다.

 

이렇게 패딩점퍼와 코트를 미리 구입하였으니, 올 한해는 겨울옷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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